분류없음2013.04.04 23:08





창조와 파괴의 여신 카미유 클로델

저자
은미희 지음
출판사
이룸 | 2007-03-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비운의 여성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청소년 평전'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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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클로델, 스스로 자신을 불쌍하게 만든 사람. 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책을 덮었다. 책 내용을 이야기하기도 전에 결론을 이야기해서 좀 그렇지만 ^^: 정말 솔직한 심정이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가 내 표정을 지켜봤다면 참 웃겼을 것 같다. 신이 주신 능력과 창작에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과 멀어져 스스로 고립된 그녀가 안타까워 내내 인상을 찌푸린 채였으니,, 스스로를 고립시켰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 게다가 아버지의 정신적인 후원과 믿음에도 불구하고 '혼자'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 채 작품활동과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시선으로 그녀를 평가하는 저서들이 있겠지만 이 소설형식의 책에서만큼은 그리 쓰여졌다. 글을 쓰며 몇 번이고 화가 났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몇 번이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카미유를 못마땅해 하는 그녀의 어머니도 무책임한 로댕도 아닌 카미유의 사회적나약함 때문이었다. 아마 그녀의 내면은 조각을 향한 혼으로 모두 치우쳐져 더 좋은 방향으로 세울 의지는 얕은 시냇물 정도이지 않았을까 싶다. 타인을 믿지 못하는 불신과 사랑을 거절당한 상처,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는 위대한 작품을 남기며 성공한 예술가로 남았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삶을 슬픔과 좌절로 가득찬 삶을 살게 만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카미유 클로델은 상처와 아픔으로 더 성숙한 작품을 남겼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글쎄, 만약 평탄한 삶을 살았다면 더 아름다운 그녀의 작품들을 수두룩하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Jin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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